당뇨병 전조 증상
국내 당뇨병 환자는 4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100만 명이 넘는 환자는 치료는커녕 병에 걸렸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나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당뇨병을 방치하면 심장질환, 신경손상, 치매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전이 아니고도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30세 이하 젊은 당뇨병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전조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체는 그걸 소변으로 제거하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소변을 많이, 자주 본다면, 특히 자다가 깨어서 화장실에 갈 정도라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목이 마르다
소변이 잦으면 탈수증이 생깁니다. 소변색이 짙어지고 심한 갈증을 자주 느낀다면 당뇨병을 한 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구취가 심하다
탈수증으로 입안이 건조해지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 입에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포도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케톤증이 발생돼 입에서 불쾌한 단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새 안경이 필요하다
시력 저하는 당뇨병의 흔한 증상이지만, 아직 근시가 진행 중인젊은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젊더라도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시가 심해지면 당뇨병일 수도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다
2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 정도는 손, 발, 팔, 다리가 저린 증상을보인다고 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신체 말단에 흐르는 혈류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꾸 상처가 난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신체 말단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베이거나 타박상을 입는 일이 많습니다. 게다가 상처가 낫는 게 일반이에 비해 더딘데요. 혈당이 높아지면 상처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잘 아물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살이 빠진다
별다른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당뇨의 증상 중 하나. 당뇨병으로 인슐린 내성이 생기면 핏속 당분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부족한 에너지를 지방과 근육을 태워 벌충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데요. 별다른 이유 없이 6개월간 체중의 5% 이상이 줄면 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얼룩덜룩한 피부
목덜미와 겨드랑이 부위 피부 톤이 어두워진다면 당뇨병의 전조로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에 걸린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PCOS는 인슐린 분비 장애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방심할 수 없는 당뇨병. 당뇨는 또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고, 일상 생활에 제약을 주는 병인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이 불규칙한 분들은 몸을 세심히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