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는 이유는 잘못된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비만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만은 질병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어렵고 주변 사람이나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개선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먹지 않는데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화가 느리다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하루 한 두 차례 변을 보는 것까지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고 합니다. 만약 변을 규칙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탈수, 약물, 섬유질 섭취 부족, 혹은 장내 박테리아의 생태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변비가 유일한 증상이라면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생균제)를 먹으면 소화관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됩니다. 또한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뀌는데 그러면 건강한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사람은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카페인, 단 것, 단당류를 섭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달리기나 운동을 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붉은 살코기나 시금치를 먹어 철분 수준을 높이고 브라질 넛이나 아몬드 등을 통해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비타민D가 부족한 증상은 우유를 많이 먹거나 햇빛을 많이 쬐는 것으로는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타민D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데 복용량이 과다하면 콩팥 결석의 위험이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화는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4,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살코기, 치즈, 콩 등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이 중년 체중 증가를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근골격계 이상, 퇴행성관절염, 무릎이나 엉덩이 통증은 의도치 않게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건데요. 말한다. 체중 부하가 걸리는 운동 대신 자전거 타기나 수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우울증이 있다

많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합니다. 항우울제 탓에 체중이 늘어나고 있다면 서서히 우울증약을 끊고 운동과 취미 생활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처방약을 먹고 있다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 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은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많이 먹지 않는 데 체중이 자꾸만 증가한다면 위와 같은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알고 대책을 찾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