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에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더위로 식욕을 잃은 데다 속까지 더부룩한 건데요. 식욕 부진과 잦은 배탈은 컨디션을 나쁘게 합니다.

​

​

그럴 땐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도 좋지만, 매일 먹을 수는 없는데요. 오늘은 소화가 잘돼 속이 편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한 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

​

백미 밥

일반적으론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나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장염과 설사로 지친 소화기관에는 백미 밥이 더 낫습니다. 이런 경우엔 빵도 통곡물로 만든 것보다 흰 빵이 소화가 더 잘 되서 좋습니다.

​

​

수박
수박은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수분 보충에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섬유질도 거의 없어 허약해진 장을 자극하지 않습니다. 껍질을 두껍게 벗긴 오이나 참외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다만 소화가 잘 안 되는 씨는 골라내고 먹는 게 좋습니다.

​

달걀

속이 더부룩하다고 식물성 식사만 할 순 없습니다. 단백질은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데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육류보다는 계란이 좋습니다. 삶는 게 가장 좋은 요리법입니다.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도 나쁘지 않지만 조리할 때 가급적 기름을 적게 쓰는 게 좋습니다.

​

​

고구마

고구마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찌거나 구운 뒤 껍질은 벗겨내고 속살만 먹는 게 좋습니다. 껍질에 풍부한 섬유질은 컨디션이 좋을 땐 도움이 되겠지만 무더위에 지친 소화기에는 부담을 줍니다.

​

바나나

잘 익은 바나나는 소화가 잘되고, 설사를 막아줍니다. 다만, 충분히 익은 걸 먹어야 합니다. 아직 푸른 기운이 남아있는 너무 싱싱한 바나나는 소화가 어려운 전분이 많습니다. 충분히 후숙하면 이 전분은 별다른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당분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

​

무더위에 지친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