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간을 마치 알코올 중독 상태에 있는 것처럼 만듭니다.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간경변증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비만이 간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이 생기면 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지방질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간암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과체중과 비만이 위암 위험률을 높인단 사실이 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위암뿐 아니라 식도암처럼 다른 소화기암 역시 몸에 과잉 축적된 지방은 만성염증을 일으키는데, 이 같은 염증은 특히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비만으로 생긴 염증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만은 담석증 위험률을 높입니다. 담석증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형성된 담석으로 담낭 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담석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담낭 및 담관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비만은 인슐린 생성을 방해합니다. 췌장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비만이 되면 이 같은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췌장의 대사과정에 오류가 일어나면서 암 위험률까지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암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갑상선(갑상샘) 또한 커지게 되는데, 갑상선이 커질수록 돌연변이 세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호르몬 생성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암 위험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폐경기후 여성들은 과도한 에스트로겐 분비 때문에 유방암과 난소암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비만일 때 이 같은 호르몬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는데요. 비만으로 만성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서 난소암 위험률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