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증강 식품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찬바람에 여전히 몸을 움츠러듭니다. 오후에 몰려오는 피로와 졸음 때문에 커피를 연거푸 마시지만 잠깐 효과가 있을 뿐 꾸벅꾸벅 졸기 일쑤인데요.
잠을 충분히 자면 피곤은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이것만으로 힘을 내기에는 부족합니다. 오늘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에너지 식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견과류
퇴근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 온몸에 오후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견과류 같은 건강 스낵을 먹으면 좋습니다. 쿠키나 칩 등은 피하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호두,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 등을 먹도록 하세요.
이런 견과류에는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주는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여성 중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더 힘이 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견과류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도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통곡물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한다고 일려 졌지만 탄수화물은 절대 건강의 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흰 빵이나 파스타 등을 만드는 원료인 정제된 밀가루는 섭취하자마자 바로 에너지를 분출시켜 짧은 시간에 탈진한 상태가 되게 합니다. 따라서 통보리나 통밀로 만든 빵, 오트밀 같은 통곡물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곡물은 밀, 보리, 귀리 따위를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상태의 곡물을 말하는데 이런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신체가 오랫동안 소화를 시키게 합니다. 이것은 긴 시간에 걸쳐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통곡물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생선
뇌는 신체에서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에너지 필요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단백질인데요. 단백질이 충분하지 못하면 신체의 각 부위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꽁치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은 단백질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뇌의 힘을 증강시키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뇌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신체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하니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은 근육을 형성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달걀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철분도 풍부한데요.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증에 걸릴 수 있으며 신체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능력이 떨어집니다. 피로가 심하다면 달걀 등을 통해 철분 섭취를 늘려보세요.
잎채소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섬유질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있고 특히 비타민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비타민B군은 음식을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연료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때문에 엽산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 봄이 오기 전 이맘때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죠. 추위에도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에너지 증강 식품을 섭취하셔서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