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 음식
안녕하세요~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은 유난히 일하기가 싫은데요. 주말 동안 회포를 푸느라 과음을 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한주 내내 두통, 소화불량, 구토 등의 숙취로 시달리지 않으려면 숙취 해소 식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미나리
미나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페르시카린’은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고생한 간의 부하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숙취는 알코올 분해 과정 중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유발되는데, 미나리는 혈액 속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란 이름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아미노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스파라거스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티온도 함유돼 있어 간 해독 기능을 돕습니다. 연구결과 아스파라거스가 알코올 숙취를 완화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
토마토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의 빨간 색 성분인 리코펜이 아세트알데히드 배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코펜은 토마토를 익혀서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숙취로 인한 속 쓰림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B, 비타민C, 글루탐산은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어 음주 다음 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녹차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차도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있습니다. 또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도 풍부해 간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녹차를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 마시면 오히려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따뜻하게 끓여 식후 1~2시간 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홍시
동의보감에 따르면 홍시는 숙취를 해소하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홍시에 풍부한 타닌 성분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하고 술이 빨리 깨게 하므로 과음 후에 섭취하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타닌을 과하게 섭취하면 지방질과 작용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홍시는 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바나나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니 주의한다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음주를 피해야겠지만 어쩔 수 없이 과음했을 때 소개해드린 음식으로 숙취를 해소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