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 먹어도 좋은 식품
안녕하세요~ 집밥을 해먹다 보면 주방에 요리하지 못한 식품들이 쌓일 때가 있는데요. 냉장고에 더 오래 놔두면 상할 것 같아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한 생활의 지혜 중 하나로 냉동실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얼려서 사용해도 되는 식품을 소개해드립니다.
버섯
버섯을 얼리기 전에 얇게 저며서 큰 접시 위에 정렬하듯 놓습니다. 이때 버섯 조각끼리 서로 겹치지 않게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섯을 잘 정렬한 접시를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먼저 얼립니다. 이후 보관용기에 옮겨 다시 냉동실에 넣으면 버섯 조각이 서로 얼러붙어 나중에 사용 시 아무렇게나 부스러지는 것이 방지되고,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하기 좋습니다.
달걀
의외지만 달걀도 얼려도 되는 식품입니다. 물론 달걀껍질에 쌓인 채로 그대로 냉동실에 두면 내용물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버리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달걀껍질을 깨고 내용물만 얼리면 됩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습니다.
분리해두면 베이커리를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기에 날짜 라벨을 붙여놓으면 이후 사용 순서를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치즈
크림치즈와 같은 물렁한 치즈는 냉동실 안에서 제대로 얼려지지 않고 물기만 많아지기 때문에 얼려서 보관할 수 없습니다.
먹고 남은 치즈 중 단단한 치즈 종류는 위생봉지나 용기에 담아 밀봉해서 얼릴 수 있습니다. 치즈의 늘어지는 성질이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보카도
적당히 익은 아보카도는 구입 후 수일 내 바로 먹지 않으면 물렁해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썬 뒤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하면 됩니다.
아보카도 육질 위로 레몬이나 라임 즙을 짜서 뿌리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향과 풍미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허브
허브 종류는 신선함의 지속력이 매우 짧아서 냉장고에 있더라도 금방 축 늘어지고 맙니다. 허브를 잘 다듬은 다음 냉동실에 넣으면 신선함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버터
오래 보관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버터 통 하나만 빼고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얼려지더라도 아이스크림처럼 긁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얼리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 낭비를 막아 환경을 생각할 수도 있으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