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유발하는 음식
안녕하세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종류에 따라 기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분을 좋게 하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있는 반면, 기분을 흐리멍텅하게 하거 우울증을 유발하는 음식도 있는데요. 오늘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설탕
설탕을 먹을수록 우울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으로 단맛을 낸 음료를 마셨을 때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340mL짜리 탄산음료 한 캔을 매일 먹으면(설탕 약 45g 섭취) 우울증 위험은 5% 상승합니다. 하루에 2.5캔을 마시면(설탕 약 110g 이상 섭취) 우울증 위험이 25%까지 급증합니다. 설탕, 탄산음료 등 다량의 정제당과 첨가당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뇌에 필요 이상의 포도당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이는 뇌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빵
빵, 파스타 등 정제 밀가루로 만든 모든 고탄수화물 식품은 크게 달지 않더라도 몸 안에서 설탕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이 좋은 탄수화물을 선택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좋은 탄수화물로 통곡물이 있습니다. 통곡물은 당지수(GI)가 낮은 음식입나다. 당지수는 식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빨리 포도당이 분해되는지 측정한 수치입니다.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변환되는 음식일수록 당지수가 높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질의 탄수화물을 먹은 사람은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보다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30% 낮았다고 합니다. 당지수가 높은 그 밖의 식품으로는 감자, 흰쌀밥 등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음료
다이어트 콜라를 비롯한 여러 인기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 있는 주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특히 뇌 건강에 해롭다. 아스파탐에 관한 연구를 검토한 2017년 리뷰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의 합성과 분비를 방해한다. 아스파탐이 산화(酸化)를 일으켜 유해물질인 뇌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튀긴 음식
대부분의 튀긴 음식이 건강에 해로운 기름으로 조리돼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나쁜 지방으로는 마가린, 쇼트닝, 트랜스지방이 있습니다. 실제 식단에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돼있을수록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단일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은 올리브유 등은 우울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췄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모든 종류의 트랜스 지방을 차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술
스트레스나 울적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마시는 술도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우울한 여성일수록 ‘고위험 음주(음주 횟수 주 2회 이상, 1회당 음주량 5잔 이상)’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울감이 있는 여성의 고위험 음주 위험은 우울감이 없는 여성 대비 7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감정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오히려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은 이들에게 알콜 주사를 놓아주자 이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우울증 약을 먹고 있을 때 술은 극단적 선택 충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혼자 먹는 음식도 우울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정신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좋은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