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맞는 음식 궁합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이, 음식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찰떡궁합처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고 맛도 좋고 그 효능이 배가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상극의 음식들도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평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없애는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건강에 좋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적은 단맛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은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의 흡수율을 저하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데요. 토마토를 영양소 손실 없이 제대로 섭취하려면 아쉬워도 단맛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포닌 파괴하는 ‘팥과 설탕’
단팥빵과 단팥죽의 공통점은 단팥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과 팥이 주재료라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팥빙수와 붕어빵도 설탕과 팥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궁합이 좋지 않은데요.
팥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70퍼센트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지만, 체내에 수분이 과하게 많아지면 지방 축적을 촉진합니다.
문제는 설탕이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단팥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직접 요리하는 경우라면 설탕 대신 소금으로 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속 돌멩이 만드는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식품입니다. 두부 역시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둘 다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하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시금치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옥살산은 칼슘과 쉽게 결합해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하는데, 수산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돌 <span style="color: rgb(69, 69,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