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약. 그러나 궁합이 맞지 않는 약과 음식이 있습니다. 함께 먹으면 상호작용으로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약과 복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음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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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자몽은 항히스타민제가 든 알레르기 비염약, 스타틴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칼슘채널차단 방식의 고혈압약과 함께 먹으면 해롭다고 합니다. 자몽은 약의 혈중 수치를 과도하게 높인다고 하는데요. 예컨대 칼슘채널차단 방식의 고혈압약을 자몽 주스와 함께 먹으면 혈압이 과하게 낮아지거나 신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 전 1시간, 복용 후 2시간 이내엔 자몽이 든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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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와파린 등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 해롭습니다. 녹색 잎채소에 풍부한 비타민K 때문입니다. 혈액 응고 효과 탓에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파슬리 등도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유의해야 할 채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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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이뇨제 성분 고혈압약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 탓입니다. 함께 먹으면 몸속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이 과하게 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시금치, 고구마, 연어 등도 칼륨이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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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일부 항우울제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가 주성분인 항우울제와 치즈 속 티라민이 만나면 심각한 고혈압이나 뇌출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티라민은 와인, 초콜릿, 아보카도뿐만 아니라, 김치나 된장 등 한국의 발효 식품에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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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상식이지만, 약 먹을 때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우울증, 당뇨, 감기, 불면증 등 거의 모든 약이 알코올과 상호작용하면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위출혈, 간손상을 유발, 혈압약은 탈수로 인한 신장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는 호흡곤란으로 저산소증을, 항우울제는 혈압이 높아지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의 복용할 때는 음식 섭취에 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