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높은 설날 음식
안녕하세요~ 새해에는 명절이 일찍 찾아오는데요. 벌써 다음주면 설연휴 시작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걱정거리가 생기는데요.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남녀불문 나이불문, 다이어트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영원한 숙제 같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을 타고난다면 졸겠지만 현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데요
특히 맛있은 명절음식이 많은 설날은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에겐 힘든 기간입니다. 오늘은 설날 음식 중에서도 칼로리가 높아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잡채
잡채는 버섯,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와 고기 등 재료와 당면을 볶아 짭조름한 간장 양념과 참기름으로 감칠맛을 냅니다. 대표적인 우리의 잔치 음식으로 그 냄새만으로도 침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재료를 모두 기름에 볶고, 거기에 다시 참기름과 짠 간장양념을 하다 보니 다이어트에는 피해야 할 대표적인 명절음식입니다. 열량만 해도 1인분(작은 개인접시 1개)에 200~250㎉이니 몇 젓가락 먹다 보면 금새 밥 몇 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그나마 잡채에 참기름을 조금만 넣는 게 열량을 줄이는 요령입니다.
떡국
설에 빼놓을 수 없는 떡국도 다이어트엔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쇠고기 국물에 떡과 고기·달걀 지단 등을 사용해 한 그릇의 열량이 400~600㎉나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떡이 체내 혈당을 빠른 속도로 높여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라면 피해야 합니다. 떡국의 떡 대신 칼로리가 낮은 새송이 버섯을 넣어 먹으면 열량과 혈당 상승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또 다른 명절음식인 전과 산적도 피해야 할 고열량 음식입니다. 파전 두 세 조각만 먹어도 100㎉. 채소를 재료로 한 산적의 열량도 100g당 150~300㎉로 예상 외로 높습니다. 이유는 기름으로 지지는 과정에서 전이 기름을 흠뻑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전은 한두 조각 정도로 맛만 보고, 대신 삼색나물로 모자라는 허기를 채우는 게 좋습니다. 혹은 채소 샐러드나 생선구이 등 기름기가 적은 저열량 음식을 먼저 먹어 배를 채운 뒤 고열량 음식을 먹는 것으로 순서를 잡아 고열량 음식의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방법입니다.
약과
약과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 위에 설탕을 입힌 우리 전통 한과로 달콤한 맛이 일품이지만 기름에 튀겨 설탕물까지 입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엔 좋지 않습니다. 작은 약과 한 개의 열량이 130㎉ 정도라고 하는데요. 생각 없이 두세 개 집어 먹으면 밥 두 공기 열량을 거뜬히 뛰어 넘습니다.
식혜
전통 음료인 식혜 또한 열량이 높습니다. 작은 컵이 250㎉의 열량이라고 합니다. 달콤한 맛에 하루에 3잔만 마셔도 한 끼 식사의 열량을 다 먹는 셈입니다.
설연휴 가장 현실성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높은 열량을 내 쉽게 살이 찌는 ‘칼로리 폭탄’ 음식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는 것입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설탕 범벅이거나, 나트륨이 많은 짠 음식 등 다이어트에 해가 되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대신 영양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음식 위주로 먹는다면 몸도 기분도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