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 부르는 습관
안녕하세요~ 많은 여성분들이 두꺼운 하체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체 살 빼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출렁이는 허벅지와 종아리 살을 빼보려고, 늘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있는 발목을 날렵하게 만들어 보려고 아무리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봐도 다리 살은 그다지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하체 비만을 만든 생활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체형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긴 하지만, 생활 습관 때문에 오는 후천적 하체 비만증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하체 비만을 불러오다니,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하체 비만을 만드는 습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리 꼬고 앉기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진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서로 연결하고 지지해주는 중요한 부위인데요. 이런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가 휘어지고 척추 측만증이 오는 등 체형이 변할 뿐 아니라, 골반이 보호해주고 있는 장기들이 압박을 받아 순환이 잘되지 않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잘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이 그대로 하체에 쌓여 다리를 붓게 만들고 지방이 쌓이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의 사람은 반드시 양다리를 아래로 내리고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맵고 짠 음식 즐겨 먹기
많은 여성분들이 소울푸드 떡볶이. 하지만 이 떡볶이가 바로 하체 비만을 만드는 음식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떡볶이에 들어있는 다량이 나트륨이 부종을 일으켜 다리를 더 붓게 만듭니다. 나트륨 때문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고 이 수분이 세포조직 사이에 스며들어 다리를 붓게 하는 원리입니다. 떡볶이 외에도 맵고 짠 음식, 예컨대 김치찌개·비빔국수·쫄면·해물탕 등은 가급적 피하고 저염식 식단으로 싱겁게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 음식 많이 먹기
한의학에서 하체 비만형 체형은 중초, 그러니까 위와 췌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에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소화 기능이 좋지 않아 만성 위염과 복통이 자주 일어나는데,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빵·라면 등 밀가루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소화가 안 될수록 체내 순환이 잘 안 돼 하체가 더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넘기는 식습관
이 습관 역시 소화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음식을 몇 번 깨물지도 않고 꿀떡꿀떡 넘기는 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하체 비만이라면 음식을 먹을 때 시간을 들여 천천히 먹고, 식사 역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게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말 안 신기
의외의 습관이긴 하지만 양말을 안신는 것도 하체 비만을 부를 수 있습니다. 하체 비만 체형의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 손발이 차다는 겁니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를 개선하려면 평소 면으로 된 양말을 잘 챙겨 신어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발이 차가운 상태로 있으면 혈액 순환이 더 안 돼서 부기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계피차·생강차 등 몸을 따듯하게 만든 차를 함께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체살빼기를 목표로 정했다면 식이조절과 운동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