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방해하는 음식
안녕하세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잠을 잘 자는 것은 우리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피로를 유발합니다.
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는데요. 오늘은 숙면에 방해가 되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십자화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동안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하면 잠이 잘 안 오게 됩니다. 따라서 잠자기 직전에는 십자화채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C, 철분, 라이코펜 등이 풍부합니다. 다만 토마토는 산성이 강해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산성이 강한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토마토를 먹는다면 잠들기 3시간 이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
육류 속 단백질은 분자 구조가 복잡해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 단백질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산성이 강한 위산이 필요합니다. 위산도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다가 위산이 역류해 잠에서 깰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에 열을 내고 에너지 소모량을 늘립니다. 이 열을 내는 성질로 인해 수면이 방해받을 수 있는데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체온이 높아지면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또한 속쓰림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알코올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수면 단계에 접어들기 어렵게 합니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밤 중에 화장실을 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잠에 빨리 드는 것은 도울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좋지 않습니다. 수면 중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호흡중추 기능도 떨어뜨려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 수면에 방해되는 음식을 먹지 말고, 숙면을 돕는 음식을 평소 꾸준히 챙겨 먹으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힘내셔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