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야식 극복하고 건강해지는 방법
안녕하세요 웰모어웰입니다~ 여름철에는 해가 길어지면서 저녁 시간이 지나도 출출함을 느껴 여식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열대야로 잠을 못 이뤄 늦은 밤 배달음식을 시켜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늦은 시간 식욕을 자제하지 못하고 늘 야식을 즐기면 '야식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야식 증후군은 하루 식사량의 절반 이상을 저녁 7시 이후에 먹는 식습관을 말한다. 야식증후군은 비만과 각종 만성 질환을 일으키고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야식을 극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야식증후군, 비만·기억력 저하·우울감 유발
야식 증후군이 있는 분들 중에는 잠들기 전 과식할 뿐 아니라 자다가 깨서 간식을 먹고 다시 잠들기도 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는 식욕억제호르몬 분비의 이상과 우울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는데요.
야식으로 대게 치킨·피자·라면 등 칼로리가 높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비만해지면 혈중 지질농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고, 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고 바로 잠들면 식도·위장 등 소화 기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워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도 떨어집니다. 자는 동안 위장도 빈 상태로 쉬어야 하는데, 음식물을 소화하느라 소화 기관이 활동해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코르티솔은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밤중에 음식을 찾게 만듭니다. 야식 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우울감도 높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식 증후군 환자들이 일반인들보다 우울을 느끼는 정도가 더 높았고, 기억력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도저히 못 참겠다면, 치킨 대신 우유·바나나
야식 증후군을 예방·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한데요. 일정한 시간을 정해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야식을 먹고 싶다면 치킨 같은 고열량 음식 대신 따듯하게 데운 우유나 바나나를 먹으면 함유된 아미노산과 트립토판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수면 리듬 찾기
수면 리듬을 되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야식은 대게 잠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먹기 때문에, 일정한 수면 패턴을 만들면 야식을 찾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잠을 자면 체지방분해도 원활하게 이루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간단한 운동
그리고 저녁 식사 이후에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집안일이나 청소·산책 등을 하면 서 몸을 움직이면 야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항우울제·식욕억제제 등의 약물치료 등의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야식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 수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폭염이 예보되어 있는데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