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더부룩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안녕하세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겨울 날씨가 됐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추운 날엔 체온을 유지하려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위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 드립니다.
고구마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생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유백색 액체인 얄라핀 성분은 변비 해소에 좋고 대장암 예방 작용을 돕는다고 합니다.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합니다. 단,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배에 가스가 차기 쉽다. 이 때 동치미 깍두기 등을 함께 먹으면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 성분이 소화를 도와 더부룩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과
사과는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 좋은 식이섬유가 많은 대표 음식입니다. 펙틴 성분은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에 효과적입니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증,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사과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고지혈증 예방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무
무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인은 밥 위주의 식사를 하므로 무를 먹어 효소를 보충하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풍부하며,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더부룩한 속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양배추에 든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이 양배추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가 위 점막을 만드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위산과 자극 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페퍼민트
레몬밤이나 페퍼민트 차는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화제입니다. 또 설사할 때는 위와 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요거트
요거트에 많은 유산균은 소화를 촉진하고 정장효과가 있습니다.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키고 노화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거트의 단백질은 우유와 거의 같지만, 유산균에 의한 단백질 분해로 소화가 잘 됩니다. 우유가 불편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과일을 사용한 그릭요거트는 건강효과가 더 높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 부쩍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느껴진다면 소개해 드린 음식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