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4월에는 주꾸미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특히 주꾸미에는 타우린 함량이 100g당 1305mg 정도로 매우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체내 당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채워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주꾸미는 칼로리가 100g당 47kcal로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입니다. DHA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두릅은 향과 식감이 좋은 대표적인 봄 채소입니다. 두릅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A, C, 칼슘과 섬유소질,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에 나는 어린순을 먹는데,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는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는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두릅은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한 후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과 식욕 부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을 예방합니다. 달래 속 영양소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냉이 또한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냉이는 살짝 데쳐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참다랑어는 DHA, EPA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참다랑어를 고를 때는 육질이 곱고 붉은색을 띠는 것, 눌러 봤을 때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이 좋습니다. 회로 먹을 때는 살균 작용이 있는 생강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미더덕도 봄이 되면 살이 오르고 영양 성분이 많아집니다. 미더덕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한데, EPA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됩니다. 미더덕은 붉은빛을 띠고, 몸통이 통통하며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