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도움이 되는 차
안녕하세요~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조금만 먹는 게 힘든데요. 그러나 명절음식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되면 속이 더부룩하고 체중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과식으로 속이 불편할 때는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차에 든 카테킨 등의 성분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등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도움이 되는 차를 소개해 드립니다.
녹차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한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고,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더 감소했다고 합니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보이차
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홍차
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한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 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고 합니다.
히비스커스차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입니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차
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고 합니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한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엉차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 작용을 돕는다고 합니다. 특히 우엉은 차로 마실 때 더 좋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껍질을 벗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엉 껍질 속 사포닌 성분은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당뇨 관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설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소개해 드린 차를 마셔 보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