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살 더 먹은만큼 건강에 신경 쓰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특히 음식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젊었을 땐 그냥 먹었던 음식도 나이가 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이가 들면 조심해야 하는 음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몽

음식은 약의 화학작용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몽이 대표적입니다.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계열), 불안·불면증 치료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등을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나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약물의 혈중농도가 크게 높아지고 신경독성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몽 대신 오렌지, 라임 등 감귤류를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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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야채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썩었거나 빠졌다면 딱딱한 생야채를 피해야 합니다. 야채를 충분히 익혀 비타민·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찌개나 수프에 당근, 호박, 사탕무 등 야채를 으깬 뒤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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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콩을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오르거나 복통이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인 콩에는 단백질, 철분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식단에 콩을 조금씩 추가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화제로도 가스를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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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젊었을 땐 적당한 음주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등 건강에 순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저녁식사 때 와인 한 잔을 반주로 마시거나 TV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데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알코올은 수면을 방해하고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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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나이가 들면서 우유나 유제품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칼슘, 단백질 섭취를 무턱대고 포기하는 대신 무지방 플레인 요거트, 저지방 치즈나 유당이 없는 유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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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카페인은 대체적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부 사람은 카페인 때문에 불안감, 초조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심박수가 높아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천천히 줄여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물, 허브차, 디카페인 음료 등으로 서서히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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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나이가 들면 살코기 스테이크 등 건강에 좋은 일부 고기를 먹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햄버거는 치아에 훨씬 더 편한 음식이지만 지방이 20~30%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지방이 10%에 못 미치는 살코기 등 쇠고기를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먹기 쉽고 건강에 좋은 단백질을 원한다면 생선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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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이 많은 음식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마비,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 스낵 식품, 샐러드 드레싱 등 가공식품의 라벨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급적 나트륨 성분이 없거나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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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

십자화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찰 수도 있습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야채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섬유질, 칼슘,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는 이들 야채를 피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식단에 추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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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나쁘지는 않아도 복용하는 약물이 있거나 치아 건강 등 여러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 조심히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