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후 먹으면 도움 되는 음식
안녕하세요~ 어느덧 12월. 잦은 연말 모임 탓에 폭식, 과음을 해 체중 증가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폭식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며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주는데요. 오늘은 과식으로 피곤해진 위장을 달래주는 음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매실
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폭식 후 더부룩한 속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고 식중독 예방을 돕습니다. 위산 분비 또한 도와 위산이 적게 분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때 마시면 좋습니다. 매실 속 구연산은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 미각 자극 등을 돕기도 합니다. 차, 음료 등을 통해 매실을 섭취하면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허브차
허브차는 뱃속에 가스가 차면서 생긴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하고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장관 근육이 이완되면 소화 기능도 회복될 수 있슺니다. 위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차는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설사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무
무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디아스타아제를 비롯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소화 촉진·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가 풍부합니다. 무는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무를 익히면 리파아제가 줄어들 수 있으며, 디아스타아제 또한 50~70도가 되면 효능이 떨어집니다.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풍부하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무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강판에 갈아 무즙으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녹차
녹차는 폭식으로 인해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키위
키위 또한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 촉진을 돕는데, 특히 육류·콩류·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액티니딘이 소고기와 콩 속 단백질을 소화하는 능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액티니딘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가 만들어져 복부 팽만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나나
폭식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다량의 소금이 들어간 음식과 같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바나나를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습니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배변 활동을 유도해 더부룩한 속을 비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모임이 잦은 연말, 어쩔 수 없이 과식을 했다면 소개해 드린 음식으로 지친 위장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