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살찌는 과일
안녕하세요. 달콤한 과일이 많이 출시되는 계절입니다.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살이 찌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과일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의외로 살 찌는 과일을 알아보겠습니다.
포도
포도 한 컵에는 약 15~20g의 당이 들어 있으며 약 60~70칼로리입니다. 포도의 당은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성분입니다. 당이 갑자기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며 남은 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포도는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소화 흡수도 빠르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망고
중간 크기의 망고 하나에는 약 150~200칼로리가 들어 있고 대부분이 과당 형태의 천연 당입니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간에 부담이 가고 결국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망고를 자주 먹는다면 혈당 상승뿐 아니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선택하지만 역시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하나에는 약 105칼로리가 들어 있고 탄수화물과 당분이 높습니다. 바나나를 단독으로 먹을 경우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남은 당이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으며 활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여러 개를 먹으면 칼로리가 쉽게 쌓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지만 칼로리 밀도가 매우 높은 과일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하나에는 약 240~250칼로리가 들어 있어 에너지가 매우 높습니다. 아보카도는 탄수화물은 적지만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활동량이 적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자주 먹게 되면 칼로리가 쉽게 쌓이게 된다고 합니다.
대추야자
대추야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당분 함량이 매우 높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당지수(GI)가 높아 섭취 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먹지 않으면 인슐린 반응이 강해지고 남은 당이 지방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무화과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당도가 높은편인데 특히 말린 무화과는 더 고열량이라는 것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일은 보통 한 끼에 손바닥 크기 정도, 혹은 한 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살 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과일 대신에 딸기, 자몽, 블루베리, 수박, 키위 등을 소량씩 섭취하면 수분 보충과 포만감을 높여줘서 좋다고 하니까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